⊙앵커: 테러대참사 이후 아프간 공격 준비 과정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협조를 과시했던 미국 언론과 정부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CNN의 보도 태도가 다른 유수의 미국 언론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8일 오사마 빈 라덴이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내보낸 성명입니다.
빈 라덴의 발언은 CNN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돼 테러공포에서 미처 벗어나지 못한 미 국민들을 경악케했습니다.
걸프전에 이어 아프간에 대한 미군의 공격 현장을 거의 독점적으로 중계하고 있는 CNN의 이 같은 방송 행태가 미국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적들이 제공한 선전용 화면을 여과없이 방영하는 CNN의 보도행태는 국익과 언론윤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CNN이 전쟁지역에서 독점 방송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적들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CNN 뉴스담당 최고 임원인 이슨 조던은 그러나 CNN은 언론의 정도를 걷고 있으며 이 같은 비난은 CNN처럼 생생한 보도를 하지 못하는 경쟁 방송들의 시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CNN은 또 타 언론사의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빈 라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빈 라덴의 답변 테이프가 도착하는 대로 방영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