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 굴지의 항공사들이 미 테러 여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집 줄이기에 한창입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항공의 로드 에딩턴 사장은 유럽에서 3개 항공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직원 7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항공사별 제휴와 합병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델타항공은 직원 1만 3000명 해고, 최고경영진의 급여지급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은 비용절감을 위해 아예 주4일 근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 항공시장의 지각변동에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1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아시아나항공은 이른바 돈이 되는 핵심계열사 지분까지 매각해 2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심창섭(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과장): 1차 구조조정에서는 노선조정을 통해 비수익 노선을 과감히 버렸고 이번에는 유동성을 확보해서 경영난을 해소하고...
⊙기자: 대한항공은 11대의 항공기를 팔기 위해 세계 시장에 내다 놨습니다.
또 조직개편과 직원 500명 감원에 이어 임원급 상당수를 정리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연명(교통개발연구원 항공교통연구실장): 비핵심 분야는 좀더 아웃소싱을 하고 또한 인력감축을 지금보다 많이 실시함으로써 구조조정을 좀더 과감하게 실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기자: 건교부는 양대 항공사를 합쳐 올해 1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며 더 센 강도의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항공전문가들은 국내 항공사들이 이번에 제대로 살빼기에 성공한다면 내년 5월 월드컵 특수를 시작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