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각입찰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외압시비까지 불러일으켰던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 결국 수협에 팔렸습니다.
가격은 1500억원입니다.
수도권 수산물 유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오는 그런 전기가 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 매각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매각에 거세게 반발했던 노량진 수산시장 직원들이 수협인수로 결정이 나자 스스로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표희정(노량진수산주식회사): 민간 기업들이 우리를 인수해서 타용도개발을 할 목적으로 의도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많이 우려를 했는데요.
수협중앙회에서 인수했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도매 시장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수협은 우여곡절 끝에 노량진시장을 인수하게 된 만큼 수도권의 수산물 유통시장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차석홍(수협중앙회장): 조직구조개선 등 경영혁신과 경매되지 않은 폐류라든가 냉동수산물 등 경매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영개선을 이루고 2년 이내에 경영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20여 년 동안 공기업 체제로 운영돼 온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영정상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890여 개 점포가 입주한 노량진 수산시장의 월 임대료 수입은 4000만원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산시장에 입주해 있는 1개 점포가 한 달에 5만원 남짓한 임대료를 냅니다.
다른 유통상가의 점포가 내는 임대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쌉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수익개념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수협은 어민들과 소비자가 함께 이익을 볼 수 있는 수산물 유통체제 구축과 함께 수익구조까지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