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4일 수요일 KBS 9시뉴스입니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불안심리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수출과 소비, 투자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상인들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에 손님이 더 줄었다고 울상입니다.
⊙박희자(앙인): 아주 안 되는 편이에요.
지금 아예 사람이 안 다니는데요, 뭐.
⊙김남례(주부): 불안하고요, 어떻게 되려나 싶고...
⊙기자: 이런 불안감을 반영하듯 테러 사태가 일어난 지난달 소비자 기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서 앞으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손천균(한국은행 경제정보실장): 소비마저 안 된다면 우리의 생산 기반이 약화되고 그러면 성장 잠재력이 약화돼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잃게 됩니다.
⊙기자: 기업들도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은 항공사들은 대대적으로 조직 인력 감축에 들어갔고 삼성, LG, SK 등도 긴급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현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기업을 설비투자는 벌써 10달째 내리막길입니다.
⊙안상희(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미 테러 사건 이후에 나타난 수출 환경의 불안정성 때문에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보다는 자금 유동성 확보하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경제 주체의 불안감 확산 속에서는 정부의 투자와 소비 촉진책도 효과를 내기 힘듭니다.
수출이 이미 최악의 상황으로 들어선 지금 지나친 불안심리는 내수를 더욱 위축시켜서 성장률을 더 떨어뜨리고 부도와 실업을 양산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