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의 경제사정을 반영하듯 20대 취업자의 수가 IMF 체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은 그나마 뽑는 인원도 적은데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어서 신규 취업 희망자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취업시즌이 다가온 대학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취업 공고판에는 한 자릿수 인원을 뽑는 기업이 대부분이고 서류 통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은수(동국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원서를 한 40군데 넣었는데 연락은 제가 한 5군데 정도 받았는데 이 정도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많이 온 편입니다.
⊙기자: 오늘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현대-기아자동차는 300명 모집에 5만 2000여 명이 접수해 170: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취업이 어렵자 아예 직장 구하기를 포기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운선(휴학생): 좀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 위해서 휴학을 하고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구직 포기자들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실업률이 낮아졌지만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는 IMF 이후 최저 수준인 398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13만명이나 준 것입니다.
이처럼 20대 취업이 어려워진 것은 기업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을 뽑으려고 하면서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 신규 채용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주(리크루트 대표이사): 업무에 투입해서 바로 수익과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우선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고요...
⊙기자: 게다가 대학 졸업자들이 쏟아지고 장기적인 불황에 따른 기업의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20대 실업난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