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테러 사건과 경기 불황으로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이 요즘 점집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안정을 찾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감이 더 커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을 봐 주는 서울의 한 찻집입니다.
경기 불황과 최악의 실업난이 겹치면서 사주를 보러 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가게를 운영하는데 미국 테러 사건 이후 경기가 나빠져서 미래가 걱정돼 (사주 보러)왔어요.
⊙기자: 10대, 20대에게 인기있는 인터넷 운세난도 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역학자를 선택해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유행입니다.
1분에 2000원이나 하지만 한 달 이용자가 20만명에 달합니다.
올해는 개인의 운세 못지 않게 사회 변화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김지홍(역학전문가): 국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뒤숭숭하고 하다 보니까 사회의 변화나 미래 전쟁에 대한 그런 데 대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기자: 점을 믿어서라기보다는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한 방편이겠지만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서국희(한강성심병원 정신과): 불길한 느낌 때문에 점을 자꾸 보기 시작하면 자꾸 무기력해지고 불안한 느낌들이 더 증폭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점에 의존하는 대신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씻어내는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