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불황의 여파로 연탄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나기 채비가 본격화되면서 연탄공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800여 미터의 컨베이어 밸트를 따라 10분에 600개씩 연탄이 쏟아져 나옵니다.
지난달까지 하루 연탄 3만 장을 생산하던 이 공장은 최근 밀려드는 주문으로 하루에 12만 장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김두용(연탄공장 생산차장): 사무실 같은 데 공장 난방하고 화훼단지 이런 곳에서 요즘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자: 달동네에는 일찌감치 연탄배달이 시작됐습니다.
예전만은 못해도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은 아직까지 전국에 24만 가구나 됩니다.
⊙김종남(74살/서울 신림동): 따뜻하게 들어앉아 있으니까 좋고 추우니까 몸이 아파 못 살아요.
그래서 떼기 시작했어요.
⊙기자: 특히 연탄가격은 지난 3년 동안 동결돼 영세서민들의 겨울나기의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90년대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연탄 소비량이 지난해부터 다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 1100만 톤에 달하던 전국 연탄소비량은 지난 1999년에 10분의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석유값 급등으로 연탄보일러를 쓰는 화훼농가가 급증한 것이 주원인입니다.
⊙엄대용(비닐하우스 주민): 기름값이 워낙 비싸니까 타산에 안 맞으니까 연탄하고 기름하고 혼용해서 쓰고 있어요, 지금 현재...
⊙기자: 산업자원부는 연탄가격 동결과 국제유가 등을 감안할 때 올 겨울 연탄소비량도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