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어떤 분야든 튀어야 관심을 끈다고 합니다.
신세대들을 상대해야 하는 학원가도 이런 경향은 마찬가지여서 이색적인 강의로 튀는 강사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학원가의 별난 강사들을 김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상진(학원강사): 평민들이 보통 말이다 지배층하고 싸워 지냐, 이기냐 난 이걸 모르겠어, 난 이걸...
평민이 아니라서, 내가 좀 해...
⊙기자: 수업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김상진(학원강사): 아버지는 외국 나가시지, 어머니는 파티 나가시지 유머가 나를 키웠어, 이렇게...
⊙기자: 유명 개그맨을 닮은 외모와 익살,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강의를 이끕니다.
⊙김상진(학원강사): 뭐 좋아해? 라면? 우리 집 개가 그래.
그렇게 라면을 좋아해.
⊙기자: 지문을 읽는 목소리도 독특합니다.
조는 학생이 거의 없습니다.
⊙경맑음(고등학생): 선생님 강의는요, 항상 재미있으시니까 시험문제 같은 거나 이런 거 접해보면 선생님 예문이 생각이 나요.
⊙김상진(학원강사): 너무 딱딱하게 이끌어가면 남는 것이 좀 적지 않을까요? 웃어서 남는다면 그게 효과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자: 올해 38살의 여성강사 박현자 씨.
힘찬 강의로 학생들을 압도합니다.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자 강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생들의 주위를 끌기 위해 이렇게 부러지는 분필이 하루에 세 통이나 됩니다.
⊙박현자(학원강사): 영어문법을 강의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지루합니다.
뭔가 쇼적인 요소가 있어야 학생들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지루하지 않게 중요한 부분을 머릿속에 입력시키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부드러운 분위기의 남성강사도 학생들의 관심을 끕니다.
수업시간에 가벼운 춤을 춰 학생들의 졸음을 쫓기도 합니다.
⊙김종건(학원강사): 좀 풀어주고 그 다음에 다시 집중시키고 그런 식으로 해 가지고 한 10분 정도 간격으로 밀고 당기고 이런 식으로 하면 학생들이 내용에 좀더 흥미를 갖고 집중도를 높이는 거예요.
⊙기자: 온몸을 던져 강의하는 열성파도 있고 차분한 분위기를 위해 한복을 입기도 합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수업 전에 명상음악을 들려줍니다.
경쟁이 치열한 학원가, 신세대 학생들을 잡기 위한 튀는 강사들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