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음을 꺼리는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찾는다는 바도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강남은 깔끔한 뉴욕스타일의 와인바가 그리고 강북은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맥주바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황응구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남의 한 바.
전문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재즈의 부드러운 선율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촛불과 은은한 조명, 색다른 음악이 있는 이곳은 분위기를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이경신(회사원): 라이브공연도 같이 볼 수 있고 유명한 재즈가수도 볼 수 있고 가볍게 술 한 잔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였던 와인 애호가들이 늘면서 와인 전문바도 등장했습니다.
이 바에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칠레, 호주 등 전세계 150여 종류의 와인이 있습니다.
와인은 순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구기운(회사원): 다음 주 토요일날 저희 친구 생일인데 동창인데, 여자친구인데 여기서 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아 가지고 파티를 열고...
⊙기자: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 강남의 바들은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반면 강북의 바는 보다 대중적입니다.
스크림 가면을 쓴 이 사람은 손님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분장한 종업원입니다.
생일축하음악이 나오는 동안 홀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손님들을 즐겁게 합니다.
화려한 조명과 바텐더의 환상적인 쇼도 볼거리입니다.
손님들의 참여를 유도해 함께 하는 것도 강남의 바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대학가가 많은 강북의 바는 간단한 식사와 술을 함께 마실 수 있는 호프 형태의 바가 주를 이룹니다.
⊙김연정(회사원): 이벤트도 많고 그러면서도 분위기, 이벤트 많으면서 분위기도 살려주면서 음식이 맛있고 싸고 그러니까 많이 찾겠죠.
⊙기자: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많이 찾는 대학가 주변은 음악에 따라 바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락바는 테크노,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즐기며 젊음을 분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올드팝바는 3, 40대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6, 70년대 LP판만 5000장.
DJ에게 신청만 하면 학창시절 즐겨듣던 추억의 팝송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방경환(회사원): 중고등학교 때 즐겨 들었던 노래들을 추억하면서 친구하고 우정도 다시 논의하고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폭음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속에 바가 대화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응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