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됐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200: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이렇게 국내 취업문이 좁아지자 외국계 기업에 눈을 돌리는 취업 준비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정은창, 김혜례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무가구 전문 제조업체의 면접시험장입니다. 20:1에 가까운 서류전형을 가까스로 통과한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우리 회사 매장에 가본 적이 있다 했는데...
⊙인터뷰: 하나하나가 모여서 이뤄낸 세련미가 저한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기자: 면접도 3:1이다 보니 취직을 자신하기 어렵습니다.
⊙최인경(퍼시스 면접자): 많이 떨리고 일단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인데 이번에 취직이 워낙 힘들기 때문에 많이 걱정이 됩니다.
⊙기자: 입사원서를 어제 마감한 현대-기아자동차에 300명 모집에 무려 5만 2000명이 지원했습니다. 173:1의 경쟁률입니다.
⊙조용욱(현대차 경영지원팀 과장): 지원서를 전부 종이로 프린트를 해서 직접 저희들이 검토를 하면서 서류전형을 할 예정입니다.
약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기자: 신세계는 100명 모집에 1만 6000명이 몰려 160: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LG텔레콤 151:1, INI스틸 210:1 등 취업문은 그야말로 바늘구멍입니다.
이 같은 취업난은 중소업체도 마찬가지여서 IT업체 취업을 위한 모임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조남우(구직자): 이력서를 한 10군데 이상 넣었는데 면접은 두 번 봤고 지금 연락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기자: 일하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사람을 뽑는 기업들은 적고 그래서 말 그대로 취업 전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기자: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소니코리아에 입사한 김홍석 씨.
국내 기업에 비해 외국계 기업이 권한과 책임을 많이 주기 때문에 처음부터 외국계 기업에 마음을 뒀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은 빈 자리가 생겨야 직원을 뽑습니다.
⊙김홍석(소니 코리아 입사): 수시로 인원을 채용을 하기 때문에 어떤 신속한 정보수집을 요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든지...
⊙기자: 외국계 기업들은 주로 경력사원을 뽑기 때문에 신입사원의 취업 기회는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신규 채용 인원도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올 9월 말까지만 해도 7800여 건의 채용공고가 나서 2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호황기에는 채용을 늘렸다가 불경기에는 동결하는 국내 기업에 비해 외국 기업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꾸준히 인력을 채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은 편입니다.
아디다스 코리아의 경우 올해 새로 뽑은 직원 15명 중에 이례적으로 신입사원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따라서 취업 준비생들은 관심있는 직무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유리합니다.
⊙이상돈(아디다스 코리아 인사부장): 그 업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 같은 경력이라도 쌓아서 업체에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국내 기업과는 달리 면접이 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