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저균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해외 우편물에 방사선을 쪼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마는 국내 방사선 기술로도 이 같은 탄저균 박멸은 가능합니다.
관련 당국은 시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탄저균이 무서운 것은 포자 상태에서는 고온에도 쉽게 죽지 않는 질긴 생명력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탄저균을 방사선을 통해 박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국내 연구진이 탄저균과 같은 계열의 식중독균에 방사선을 쬐 보니 적은 양에도 완벽한 살균 효과를 보였습니다.
탄저균과 같은 속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감마선을 쪼이고 하루가 지난 뒤 살펴봤습니다.
방사선을 쬔 왼쪽은 완전 살균돼 미생물이 자라지 않았지만 방사선을 쬐지 않은 오른쪽은 미생물이 크게 증식했습니다.
⊙변명우(한국원자력연구소): 기존에 이미 이용되고 있는 화장품이라든지 의료용품이라든지 또 환자들이 먹는 식품에 처리하고 있는 그런 동일한 정도의 감마선을 쪼이는 양입니다.
⊙기자: 기존의 우편물 검사 방법과 비교하면 훨씬 간단하고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의심이 가는 우편물에 한해 일일이 개봉하는 방법으로 탄저균 테러를 예방해 왔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을 쪼이게 되면 안전하게 다량의 우편물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 등 관련 기관은 방사선 처리 효과를 공감하고 현재 테러 예방을 위한 시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