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을 위해서 아침운동을 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아침에 짙은 안개가 낄 때에는 아침운동이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점 아셔야겠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한 안개가 덮인 오늘 아침.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평소처럼 열심히 아침운동을 합니다.
가볍게 걷거나 뛰기도 하고 맨손체조로 몸을 풀기도 합니다.
⊙이재영: 아침에 일어나서 상쾌하게 운동하는 것이 습관이 돼서 그런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짙은 안개가 낀 날은 건강을 위한 이 같은 운동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하루 중 대기오염도가 가장 높은 때는 해가 뜰 때쯤입니다.
특히 짙은 안개가 낀 날은 오염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안개가 낀 날은 바람이 거의 없어 오염물질들이 지면 부근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특히 아황산가스나 탄화수소와 같은 오염물질은 안개입자에 잘 녹습니다.
이런 안개는 크기가 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매우 미세해 들이마시면 폐까지 들어갑니다.
또 안개는 빗물보다 산성도가 최고 100배나 높은 강한 산성입니다.
⊙김정아(고려대 의대 교수): 천식 환자라든지 해소를 앓고 있는 폐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운동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자: 호흡기가 약한 노인과 어린이도 안개 낀 날은 실내에서 운동을 하거나 안개가 걷힌 뒤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