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뜩이나 침체된 우리 경제가 아프간 공격, 탄저균 공포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장기철 기자는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평상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 저축의 달에 한국은행이 소비를 권유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그만큼 소비촉진이 절박합니다.
미국의 대테러전쟁 이후 수출과 투자가 어려워진 마당에 소비마저 준다면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을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손천균(한국은행 경제정보실장): 소비마저 안 된다면 우리의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그러면 성장 잠재력이 약화돼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게 됩니다.
⊙기자: 특히 소비심리 위축은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김병임(주부): 먹는 거야 어쩔 수가 없는데 입고, 놀고 이러는 것은 줄이게 돼요.
⊙기자: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것이 항공업계입니다.
관광객 입국이 테러 이전보다 18.7% 줄었고 씀씀이가 큰 미국과 일본 관광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국적항공사들은 미주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이고 적자노선을 없애는 등 몸집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건형(롯데관광 중국팀장): 동남아쪽, 중국쪽, 일본쪽 그리고 대양주쪽에다가 주력해서...
⊙기자: 자동차업계는 양상이 다릅니다.
미국이 주력시장인데도 수출이 늘었고 주력차종의 수출단가도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테러가 났던 지난달 수출물량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동룡(기아자동차 부사장): 좋은 가격을 바탕으로 그간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 해 왔기 때문에 이제 미국시장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탄저병으로 촉발된 제2의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평상심을 유지하는 이른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