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을 어지럽게 가로지르는 전깃줄은 미관도 미관이지만 안전도 문제입니다.
전깃줄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작업이 왜 부진한지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 외국인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 이태원의 뒷골목입니다.
상가옆 전신주에는 전깃줄과 통신 케이블 등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전신주 밖으로 노출된 전깃줄은 언뜻 보기에도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명근(상인): 변압기가 터져서 사람들한테 불똥 튀고 그래 가지고 밑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도망가고 그런 적 있었어요.
⊙기자: 국내의 대표적인 호텔 가운데 하나인 신라호텔 주변 역시 길을 가로지르는 전깃줄이 흉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경찰 임시초소로 이어지는 전깃줄은 도로뿐만 아니라 지붕에까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장충체육관 관계자: 경찰에도 얘기했어요.
안전도 그렇고, 미관상 보기 안 좋다구요.
그런데 아직 조치가 없네요.
⊙기자: 이처럼 외부에 방치되어 있는 전깃줄들은 도시의 미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내에서 땅에 묻혀 있는 전깃줄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깃줄을 땅에 묻는 데는 지금보다 10배의 돈이 더 들기 때문입니다.
⊙김숙철(한국전력공사 과장):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에 대해서 지중화를 하는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3분의 1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적은 예산만 탓하는 사이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행인들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