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찜질방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4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자가 옷장 속에서 조그만 목공연장을 꺼낸 뒤 옆칸으로 갑니다.
남자는 이 도구를 이용해 순식간에 열쇠도 없이 옷장 세 곳을 손쉽게 열고는 지갑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챙긴 금품을 익숙한 동작으로 자신의 옷장에 옮긴 뒤 또 다른 옷장을 훔치던 남자는 인기척이 나자 태연하게 손님으로 되돌아갑니다.
올해 42살인 김 모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의 찜질방을 돌며 손님들의 옷장만을 전문적으로 노렸습니다.
김 씨가 지난 두 달 동안 25번에 걸쳐 훔친 돈은 모두 1000여 만원에 달합니다.
인적이 뜸한 심야시간에 평소 가지고 다니던 목공연장인 정으로 재빨리 범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검거가 어려웠습니다.
김 씨는 철물점에서 구입한 이 같은 연장을 이용해 잠겨 있는 탈의실 옷장을 수시로 털어왔습니다.
김 씨는 어제도 범죄 대상을 물색하다가 감시카메라로 얼굴을 확인하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피의자 김 모씨: 열쇠로 (다른 옷장을)시도해보니 열렸습니다.
공구를 가지고 하니까 한결 쉽게 열리길래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