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소식입니다.
수자원공사가 갯벌을 매립해 800만 제곱미터 규모의 택지를 분양하면서 매립된 개흙을 버릴 수 있는 사토장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아 건축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공사장입니다.
매립됐던 시커먼 개흙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때문에 공사장 주변에는 터파기로 생긴 개흙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이웃 공사장들도 개흙을 내다버릴 사토장을 구하지 못해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밖으로 가져가려니까 받아준 데가 없습니다.
⊙기자: 택지를 분양한 수자원공사측이 협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사토장 면적을 절반만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공사 기간을 맞춰야 하는 건설업체들은 개별적으로 사토장을 구해 버리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사장마다 이 같은 사토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이 공사장에서는 최근 작업을 아예 중단해 버렸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동절기가 되니까 하루 하루가 아쉽습니다.
⊙기자: 그러나 수자원공사측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김상우 (수자원공사 사업부장): 의무사항이 아니라 개흙처리 는 건축주가 알아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수자원공사측의 배짱 분양으로 안산 고잔지구의 아파트 신축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