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간은 민간인 부상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병원에는 전기마저 끊겨 수술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전쟁의 참상 속에서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이입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병원.
폭격으로 크게 다친 아이들이 누워 있습니다.
한 아이의 머리 속에서 빼낸 파편입니다.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이 많지만 수술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의사: 병원에 전기공급이 끊기면 이 기계를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자: 며칠 전까지는 발전기를 가동해 수술을 했지만 이제 발전기도 무용지물입니다.
⊙병원 직원: 발전기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기름이 없어서죠.
⊙기자: 가스등 불빛으로 약을 찾아 조제하고 수술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약품마저 고갈되고 있습니다.
⊙의사: 4, 5일 후면 약품도 떨어집니다.
⊙기자: 병원을 둘러본 인권단체들은 미국측에 아프간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호소했습니다.
⊙피터 보카르트(국제인권감시직원): 미국이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공개해야 합니다.
⊙기자: UN아동구호기금은 전쟁이 계속되면 올 겨울에 기아와 폭격으로 1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희생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