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가 현금지급기 이용 수수료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수수료를 올려주지 않자 은행측이 현금지급기를 못 쓰게 하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삼성카드를 가지고 있는 최재우 씨는 어제 한미은행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으려다 낭패를 봤습니다.
⊙최재호(신용카드 이용자):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입장인데 가서 서비스를 받고 싶어서 갔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문제인지 나오지도 않고 저 같은 경우 제가 신용도에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깜짝 놀라서...
⊙기자: 한미은행이 수수료 인상을 거부한 삼성카드에 대한 보복으로 어제 하루 전산망을 봉쇄했습니다.
한미은행이 1건에 1000원인 수수료를 5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가 다시 1500원 인상안을 내놨지만 삼성카드는 거절했습니다.
⊙김민오(한미은행 카드사업팀장): 93년도부터 한 번도 수수료 인상을 하지 않았고 물가인상률하고 전산개발 비용, 그 다음에 은행의 CD기 운영비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삼성카드는 수수료를 올릴 경우 이익의 대부분을 은행에 내줘야 한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병수(삼성카드 전략기획부장):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계산하는 원가가 260원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가 1000원을 지급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4배를 현재도 지급하고 있는데 현 상태에서 더 올려달라는 것은 사실 부당하고...
⊙기자: 다른 시중 은행들도 카드사들에게 일제히 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한미은행은 삼성카드와의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오는 12월 1일서부터 삼성카드를 가진 사람의 현금자동지급기 이용을 막기로 했습니다.
수수료 인상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연합해 카드사들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전산망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신용카드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