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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손자가 할아버지에 간 기증
    • 입력2001.10.26 (21:00)
뉴스 9 200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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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고등학교 3학년인 손자가 간경화로 시한부 삶을 살아 가는 할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해서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장기를 기증하는 아들은 있었지만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간을 기증한 것은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입학의 꿈을 잠시 미룬 채 고 3 수험생 고석규 군이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간경화로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족들의 걱정 속에 간이식수술이 10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수술을 마친 손자 고 군이 일반 병실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수술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를 위해 수술에 나선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고석규: (할아버지가)간이식 수술을 못 받으시면 1년밖에 못 사신다 해서 제가 자청했죠.
    ⊙기자: 고 군은 지방간 때문에 수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삼촌을 대신해 수술을 자원했습니다.
    그 동안 부모와 자식 사이에 간을 이식하는 수술은 있었으나 한 세대를 뛰어넘어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에 간 이식이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재원(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 재생력이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재생을 하거든요.
    그래서 어린 나이에 기증은 했지만 앞으로 일상생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기자: 모처럼 기력을 되찾은 손자가 중환자실에 있는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힘든 수술을 이겨낸 손자의 눈에도, 손자가 대견한 할아버지의 눈에도 눈물이 어렸습니다.
    ⊙고석규 군 할아버지: 참 고맙습니다.
    ⊙기자: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고3 손자가 할아버지에 간 기증
    • 입력 2001.10.26 (21:00)
    뉴스 9
⊙앵커: 고등학교 3학년인 손자가 간경화로 시한부 삶을 살아 가는 할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해서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장기를 기증하는 아들은 있었지만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간을 기증한 것은 처음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입학의 꿈을 잠시 미룬 채 고 3 수험생 고석규 군이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간경화로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족들의 걱정 속에 간이식수술이 10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수술을 마친 손자 고 군이 일반 병실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수술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를 위해 수술에 나선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고석규: (할아버지가)간이식 수술을 못 받으시면 1년밖에 못 사신다 해서 제가 자청했죠.
⊙기자: 고 군은 지방간 때문에 수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삼촌을 대신해 수술을 자원했습니다.
그 동안 부모와 자식 사이에 간을 이식하는 수술은 있었으나 한 세대를 뛰어넘어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에 간 이식이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재원(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 재생력이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재생을 하거든요.
그래서 어린 나이에 기증은 했지만 앞으로 일상생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기자: 모처럼 기력을 되찾은 손자가 중환자실에 있는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힘든 수술을 이겨낸 손자의 눈에도, 손자가 대견한 할아버지의 눈에도 눈물이 어렸습니다.
⊙고석규 군 할아버지: 참 고맙습니다.
⊙기자: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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