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출을 미끼로 한 신용카드 사기범이 등장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용카드를 주면 은행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인 뒤 해외에서 돈을 인출해 가로채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구나 가능한 대출, 무자격자도 신용대출, 생활정보지에 난 광고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믿은 김 모씨는 그럴 듯한 조건에 대출신청을 했습니다.
불과 5%의 수수료로 은행대출을 대행해 주고 골드카드까지 발급해 준다는 말에 솔깃해진 김 씨는 사채업자가 원하는 대로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까지 맡겼습니다.
⊙카드 사기 피해자: 은행하고 자신은 손을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모든 것은 사기범들의 조직적인 사기행각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신용카드로 현금 500만원이 인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입니다.
경찰에 접수된 이 같은 피해자가 지금까지 10여 명.
피해액만 4500만원에 이릅니다.
이밖에도 알려진 피해자가 제주에서만 4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억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기범들은 대출에 필요하다며 신용카드 발급신청서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추적을 못 하게 돈을 일본과 홍콩 등 주로 해외에서 인출해 왔습니다.
신분노출도 철저히 막았습니다.
⊙카드 사기 피해자: 명함 달라고 하니까 한 장 남은 것 다른 사람 줬다면서 연락처를 종이쪽지에 적어 줬습니다.
⊙기자: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30대 초반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전문조직이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