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산의 천수만 일대 AB지구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입니다.
그러나 최근 산업자원부가 이곳에서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환경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수만 일대에 비상하는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은 해마다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 200여 만 마리가 찾아드는 철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하지만 최근 산업자원부 광업등록사업소가 이곳에 모래를 채취할 수 있는 광업권을 설정했습니다.
해마다 가창오리 20만 마리가 월동하는 이곳 해미천 하류의 모래섬도 광업권이 설정돼 모래채취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무려 520ha의 철새낙원이 광업권 설정으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산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상근(서산시 환경보호과장): 철새를 보호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채광인가가 설사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절대 허가를 불허할 방침입니다.
⊙기자: 환경단체도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평주(서산환경연합 사무국장): 전세계의 야생동물보호단체와 연합해서 막아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모래채취로 세계적인 철새낙원이 무너지느냐 아니면 지방자치단체의 보호로 위기를 면하느냐로 이곳 서산 천수만 AB지구의 겨울철새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