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상에서 도박을 하다가 도박중독증에까지 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금을 건 도박까지 가능해서 한 번에 5000만원을 잃은 사람이 나타날 정도로 그 폐해가 심각합니다.
김학재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의 한 도박 사이트입니다.
슬롯머신과 포커 등 다양한 도박판이 실제와 흡사하게 만들어져 쉽게 게임에 빠져들게 합니다.
최근 이 같은 외국 도박 사이트에 빠져 5000만원을 잃은 사람이 생기는 등 사이버도박 중독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도박 중독자: 컴퓨터만 보면 도박 사이트밖에 생각 안 나고 해야겠다고 마음은 많이 먹는데 뜻대로 안 되고...
⊙기자: 직업적으로 인터넷 도박을 하는가 하면 도박판에서 쓰는 사이버머니를 실제 현금으로 사고 파는 사례까지 늘고 있습니다.
⊙도박사이트 이용자: 현금거래도하죠. (거래하려고) 전화번호 주고받고 현금거래로 다 팔면 250만원 정도...
⊙기자: 현재 국내 인터넷 도박 업체 수는 150여 개에 달하고 가입한 회원 수와 매출 규모도 매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도박이 성행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직접 만날 필요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가정이든 사무실이든 언제 어디서나 도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도박은 그 독특한 편의성 때문에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말입니다.
⊙신영철(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인터넷 도박은 후유증이 심각한 정신질환입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가족들이 정말 이것을 질병으로 알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단도박 모임과 같은 가족 치료 모임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한 횡재를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뜨리는 인지치료와 재미에 쉽게 탐닉하는 기질을 바꾸는 약물 복용도 한 방법입니다.
이와 함께 사행심을 조장해 도박 중독증을 부추기는 도박 사이트에 대한 철저한 단속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