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번 주 초 내놓은 장기 증권저축이 예상 외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장기 증권저축은 일주일 동안 800억원을 끌어모으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말 비슷한 성격의 근로자 주식저축이 발매 첫 주에 6000억원어치나 팔린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경제부총리가 직접 상품에 가입하면서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백수용(대한투신 영업부장): 아마 연말이 다가올수록 세제혜택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세액공제 혜택만으로 고객을 끌어들일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양현호(직장인): 세제 혜택 조건만 보고 가입하기에는 기타 다른 조건들이 굉장히 힘들고 어렵게 돼 있기 때문에, 까다롭게 돼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저축 금액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회전율을 연간 400%로 제한해 주식을 사고 파는 횟수를 규제한 것도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당수 은행들은 아예 상품 자체를 내놓지 않는 등 금융기관들도 장기 증권저축 판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익(대신경제연구소 투자분석실장):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에 당초 정부나 시장이 기대한 만큼 증시로 자금을 끌어들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기자: 한때는 손실보전까지 해 준다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장기 증권저축이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