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여러분의 배둘레는 어느 정도나 늘었지만 한번 살펴보십시오.
실제로 요즘 배만 나오는 올챙이형 비만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윤승국 씨는 요즘 허리띠를 한 칸 늘렸습니다.
더위로 한때 잃었던 식욕이 다시 살아나면서 기름진 음식도 자주 찾습니다.
⊙윤승국(41살/회사원): 건강을 생각해서 적게 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또 맛있는 게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집에 가도 밥 한 공기 가지고는 안 돼요.
⊙기자: 승국 씨는 결국 비만클리닉에서 이른바 올챙이형의 심한 복부비만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늘어나는 전형적인 계절형 복부비만입니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의 조사에서도 봄에 비해 가을에 하루 220칼로리를 더 섭취하고, 식후 허기도 더 빨리 느끼는 등 천고마비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연중 평균체중에서 봄에는 1, 2kg 정도 덜 나가고, 가을에는 2kg 정도 더 많이 나간다는 연구 보고서도 나와 있습니다.
⊙박혜순(박사/중앙병원 비만 클리닉):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기초대사량이줄어드는 게 한가지 원인이고, 두번째는 먹을거리들이 많아지면서 에너지 섭취가 많아지는 게 있겠고요.
⊙기자: 이런 경우에는 특히 상체보다는 배나 허리가 집중적으로 굵어지는 이른바 올챙이형 복부비만이 많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빨리 원상태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첩경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