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은 오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또다시 실패함으로써 무려 7번이나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는 불운에 떨어야 했습니다.
저주라고까지 표현되는 삼성의 지긋지긋한 한국시리즈 징크스, 심병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고대하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꿈이 또다시 좌절되는 순간.
삼성 선수들은 악몽 같은 현실에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특히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김응룡 감독에게는 불패 신화마저 산산조각나는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삼성과 한국시리즈와의 악연은 82년 OB 김이동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원년우승을 빼앗긴 이후부터 시작됐습니다.
통산 7번 도전에 7번 모두 실패해 야구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에서 우승 단골인 삼성으로서는 치욕스럽기조차 합니다.
올시즌 우승 제조기 김응룡 감독을 영입해 기분좋게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르며 8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삼성.
그러나 평탄대로로 예상됐던 우승 길목에 불길한 조짐들이 나타났습니다.
특급투수 갈베스의 시즌 도중 갑작스런 미국행과 뒤늦은 합류, 그로 인한 최강 마운드의 연쇄적인 붕괴, 천운도 따르지 않아 대구 2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되면서 체력을 회복한 두산에게 통한의 3연패를 당해야 했습니다.
큰 경기 징크스와 경험 부족까지 겹친 삼성은 결국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김용철(전 삼성선수/야구해설가): 첫번째는 경험 미숙이고, 두번째는 중간 계투진, 또 선발투수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두산의 타격을 견디지를 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좌절의 연속을 겪은 삼성은 또다시 영원한 우승 후보에 머문 채 내년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