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3일 대구에서 있었던 어린이 납치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10대 가출 소녀들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귀금속을 지닌 어린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취재에 김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납치용의자는 어이없게도 10대 가출 소녀들이었습니다.
경찰에 잡힌 16살 정 모양은 다른 10대 가출 소녀 3명과 공모해 지난 23일 대구시 신기동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며 5살과 6살난 어린이 2명을 납치했습니다.
한 돈짜리 금목걸이를 빼앗고 27시간 동안 끌고 다니다 풀어주었습니다.
⊙정OO(납치용의자/16살): 돈이 필요하고 잠잘 곳이 없어서 목걸이 팔면 돈이 된다는 걸 알았어요.
⊙기자: 이 같은 어린이 납치행각은 무려 13차례나 계속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범행 대상은 귀금속을 지닌 어린이들이었습니다.
강탈한 금품 100여 만원어치는 금은방이나 전당포 등을 통해 현금으로 바꾼 뒤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인주(형사/대구 동부경찰서): 어린아이들이 금반지나 목걸이를 많이 소지하고 있으니까 이것을 노려서 과자를 사 준다고 유인한 후 빼앗은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정 양을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덜한 다른 2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