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관악산에서는 여기저기서 30분 간격으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 만에 모두 꺼지기는 했지만 경찰은 계획된 방화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관악산의 한 봉우리인 국기봉 8부능선에서 시작된 불이 등성이쪽으로 계속 번져갑니다.
불이 난 곳은 어젯밤 10시쯤 곳곳에 연기와 불꽃이 가득합니다.
국기봉에서 시작된 불이 계속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30여 분 뒤 이번에는 국기봉에서 200여 미터 가량 떨어진 칼바위와 민저동산에서도 잇따라 불길이 솟았습니다.
불이 난 현장에는 3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됐지만 바람이 불고 지형이 험난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소방관들은 걸어서 화재 현장까지 가야 했고 불은 결국 임야 1500제곱미터를 태우고 4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시간이 등산객들이 대부분 하산한 뒤여서 방화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일준(관악소방서 안전계장): 1시간 전후 짧은 시간에 약 3개소에서 거의 시간대별로 화재가 발생한 걸로 봐서 저희는 방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는 한편 관악산 주변에서 방화 용의자를 찾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