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미 시위로 들끓는 파키스탄에서는 어제 한 성당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서 16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숨졌고 버스 폭탄테러 사건도 일어나는 등 반미감정이 테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키스탄 동부 바하왈푸르의 한 성당.
평화로워야 할 이곳에 시신들이 즐비하고 신자들은 흐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신도 100여 명이 미사를 보던 이 곳에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가톨릭 신자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미국의 아프간 공습에 반대하는 무장 이슬람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 교도인 파키스탄에서 반미감정이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기독교인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기독교 신자: 너무 무서웠고 지금도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까?
⊙기자: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번 테러가 문명 충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이번 테러 관련자들을 체포해 처벌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까지 이번 성당 총기난사 사건을 관용을 모르는 비극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건이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문명충돌의 시발탄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당 총기난사 사건 몇 시간 뒤에는 퀘타에서 버스 폭탄테러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등 파키스탄의 반미 감정이 테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