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마약장사를 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해서 일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는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의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마약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기업형 범죄조직이 될 우려가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보도에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부산에서 부산의 칠성파와 천안의 송악파, 그리고 평택의 전국구파 등 폭력조직 3개 파가 필로폰 2kg을 밀매한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밀매업자를 교도소에서 규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듯 마약범죄에 개입한 혐의로 적발된 조직폭력배는 올해 7월 현재 15개 파의 25명으로 지난해 13개파 17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과거 조직폭력배는 마약거래를 금기시 해 왔지만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에 손대는 조직폭력배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마약 거래에 개입하면서부터 마약 거래망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입니다.
과거 마약조직은 조직원들이 서로 알지 못하는 철저한 점조직 형태였지만 이제는 체계적인 조직형태로 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방치할 경우 미국의 마피아, 일본의 야쿠자, 중국의 사마패 등과 같이 국제적인 기업형 마약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마약 거래에 개입하는 조직폭력배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오늘부터 전국 32개청에 있는 마약수사반과 조직폭력 전담수사반과의 합동 수사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아울러 교도소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마약사범들을 규합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서로 분리 수용하고, 마약거래자금은 철저히 추적해 몰수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검찰은 또 일부 폭력 조직이 외국 범죄조직과 연계해 마약밀수에 직접 개입한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