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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대생들-전교조, 교육정책 표류
    • 입력2001.10.29 (20:00)
뉴스투데이 200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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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근 교원성과급제와 중등교사의 초등학교 임용 등 일련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교대생들과 전교조가 크게 반발하면서 가두시위와 임용시험 거부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교육계 갈등을 김헌식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던 교육대생들이 강당에 모여 교육 정책을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은 정부가 내놓은 중등교사의 초등학교 임용안 즉, 교육대 학점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구현(전국 교대생 대표 협의회장): 충분한 교육을 통해서 교원의 전문성이 담보된 상태로 현장에 나가야 되지 않느냐, 지금 저희는 이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단순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기자: 이들은 전국 교육대생들의 동맹휴업과 함께 다음 달 25일로 다가온 교사 임용고사도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만(교대 4학년):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정말 아이들한테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임용고사 거부라는 그런 힘든 방법까지 저희는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반발은 전교조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자립형 고교, 교원성과 상여금제 등을 철폐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토요일 집단 연가를 내 각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등학생: 대신 봐주시는 선생님 오셔 가지고 각자 할 일 그냥 꺼내놓고 공부하라고 하셨구요.
    자는 애들은 자고...
    ⊙기자: 초등학생들도 선생님들의 집단 연가로 수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초등학생: 선생님이 안 계시니까 제대로 수업할 수 없고 서운한 면도 있어요.
    ⊙기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정부의 이른바 교육시장화 정책을 폐지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수호(전교조 위원장): 우리와 협의없이 강행한다거나 또는 무시하고 그렇게 지나가면 저희들은 11월 4일 대의원회를 통해서 이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교육부가 수업을 포기하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겠다고 나섰지만 그 수가 적지 않아 이 또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잇따른 교육계의 갈등은 정책을 내놓은 교육부가 일선 교사와 학교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교사들이 비록 연가를 냈지만 학교를 벗어나 집단 행동을 한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이종재(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선생님들께서는 교실과 그리고 학교를 인내 속에서 지켜주시고 이 문제는 별도로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해법이 국민들이 바라는 해법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교육대생들의 임용교사 거부를 불러온 학급인원 단축안과 중등교사 초등학교 발령안도 좀더 시간을 두고 추진하는 등 유연성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교대생들과 전교조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지면서 교육부는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계속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 교대생들-전교조, 교육정책 표류
    • 입력 2001.10.2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최근 교원성과급제와 중등교사의 초등학교 임용 등 일련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교대생들과 전교조가 크게 반발하면서 가두시위와 임용시험 거부 등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교육계 갈등을 김헌식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던 교육대생들이 강당에 모여 교육 정책을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은 정부가 내놓은 중등교사의 초등학교 임용안 즉, 교육대 학점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구현(전국 교대생 대표 협의회장): 충분한 교육을 통해서 교원의 전문성이 담보된 상태로 현장에 나가야 되지 않느냐, 지금 저희는 이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단순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기자: 이들은 전국 교육대생들의 동맹휴업과 함께 다음 달 25일로 다가온 교사 임용고사도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만(교대 4학년):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정말 아이들한테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임용고사 거부라는 그런 힘든 방법까지 저희는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반발은 전교조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놓은 자립형 고교, 교원성과 상여금제 등을 철폐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토요일 집단 연가를 내 각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등학생: 대신 봐주시는 선생님 오셔 가지고 각자 할 일 그냥 꺼내놓고 공부하라고 하셨구요.
자는 애들은 자고...
⊙기자: 초등학생들도 선생님들의 집단 연가로 수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초등학생: 선생님이 안 계시니까 제대로 수업할 수 없고 서운한 면도 있어요.
⊙기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정부의 이른바 교육시장화 정책을 폐지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수호(전교조 위원장): 우리와 협의없이 강행한다거나 또는 무시하고 그렇게 지나가면 저희들은 11월 4일 대의원회를 통해서 이보다 더 강도 높은 투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교육부가 수업을 포기하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겠다고 나섰지만 그 수가 적지 않아 이 또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잇따른 교육계의 갈등은 정책을 내놓은 교육부가 일선 교사와 학교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교사들이 비록 연가를 냈지만 학교를 벗어나 집단 행동을 한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이종재(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선생님들께서는 교실과 그리고 학교를 인내 속에서 지켜주시고 이 문제는 별도로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해법이 국민들이 바라는 해법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교육대생들의 임용교사 거부를 불러온 학급인원 단축안과 중등교사 초등학교 발령안도 좀더 시간을 두고 추진하는 등 유연성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교대생들과 전교조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지면서 교육부는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계속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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