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난장판 된 콘서트
    • 입력2001.10.29 (20:00)
뉴스투데이 2001.10.29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마약퇴치를 위해서 어제 저녁에 열린 한 청소년 콘서트에서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인기가수가 나오지 않자 일부 팬들이 의자를 뒤엎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까 인기가수들이 서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겠다고 버티다가 이를 이루지 못한 쪽이 출연을 거부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한 청소년 콘서트가 끝난 현장, 곳곳에 찢어진 풍선과 쓰레기가 널려 있고 의자는 마구 팽개쳐져 있습니다.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HOT의 전 멤버 문희준 씨가 나오지 않자 일부 팬들이 무대 위로 의자를 던지는 등 강력한 항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여중생 팬: 마지막에 안 나온다고 하고 나서 그랬어요.
    안 나온다고 하고 나서 의자 저쪽에서 엎고 풍선 던지고 화 내니까 다른 쪽에서도 같이 그러고...
    ⊙기자: 이런 소동이 일어난 것은 그 날의 마지막 무대인 엔딩 쟁탈전 때문.
    문희준 씨와 또 다른 가수 1명이 모두 자신을 마지막 무대 출연자로 알고 온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자는 문 씨 기획사에서 대본상에 정해진 엔딩 출연자를 무시하고 문 씨를 마지막 출연자로 하겠다고 각서를 쓰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합니다.
    연출자가 문 씨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예정됐던 가수를 마지막 무대에 세우자 문 씨측이 출연을 거부하고 행사장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 씨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문 씨를 마지막 출연자로 서면으로 약속해 놓고 문 씨가 무대에 나가려고 하자 조명을 끄고 출연을 방해했다는 것, 결국 밤늦게까지 인기가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팬들 1만 5000명은 출연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소동이 지나쳤다고 여긴 듯 직접 쓰레기를 치우고 행사장을 정리한 뒤에 떠났지만 마약퇴치 콘서트의 좋은 취지는 빛이 이미 바랜 뒤였습니다.
    인기가수를 출연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무리한 캐스팅과 가수측의 배짱 출연거부로 청소년 팬들만 우롱당한 셈이 됐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 난장판 된 콘서트
    • 입력 2001.10.2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마약퇴치를 위해서 어제 저녁에 열린 한 청소년 콘서트에서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인기가수가 나오지 않자 일부 팬들이 의자를 뒤엎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까 인기가수들이 서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겠다고 버티다가 이를 이루지 못한 쪽이 출연을 거부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한 청소년 콘서트가 끝난 현장, 곳곳에 찢어진 풍선과 쓰레기가 널려 있고 의자는 마구 팽개쳐져 있습니다.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HOT의 전 멤버 문희준 씨가 나오지 않자 일부 팬들이 무대 위로 의자를 던지는 등 강력한 항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여중생 팬: 마지막에 안 나온다고 하고 나서 그랬어요.
안 나온다고 하고 나서 의자 저쪽에서 엎고 풍선 던지고 화 내니까 다른 쪽에서도 같이 그러고...
⊙기자: 이런 소동이 일어난 것은 그 날의 마지막 무대인 엔딩 쟁탈전 때문.
문희준 씨와 또 다른 가수 1명이 모두 자신을 마지막 무대 출연자로 알고 온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자는 문 씨 기획사에서 대본상에 정해진 엔딩 출연자를 무시하고 문 씨를 마지막 출연자로 하겠다고 각서를 쓰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합니다.
연출자가 문 씨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예정됐던 가수를 마지막 무대에 세우자 문 씨측이 출연을 거부하고 행사장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 씨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문 씨를 마지막 출연자로 서면으로 약속해 놓고 문 씨가 무대에 나가려고 하자 조명을 끄고 출연을 방해했다는 것, 결국 밤늦게까지 인기가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팬들 1만 5000명은 출연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소동이 지나쳤다고 여긴 듯 직접 쓰레기를 치우고 행사장을 정리한 뒤에 떠났지만 마약퇴치 콘서트의 좋은 취지는 빛이 이미 바랜 뒤였습니다.
인기가수를 출연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무리한 캐스팅과 가수측의 배짱 출연거부로 청소년 팬들만 우롱당한 셈이 됐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