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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 저학년에 역효과?
    • 입력2001.10.29 (20:00)
뉴스투데이 200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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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상천외한 내용의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아직 판단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광고 속의 창의적인 표현을 현실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김상모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동상은 어떤 장군의 동상일까요?
    ⊙인터뷰: 이순신 장군!
    ⊙기자: 한 통신회사의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이 광고 속에 등장하는 장군의 이름에 친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건영(초등학생): 이순신 장군이라고 부르면 애들이 구식이라고 왕따당할 것 같고...
    ⊙박정면(초등학생): CF에도 많이 나왔고 요즘에는 그렇게 불러요.
    이순신 장군처럼 고지식한 면보다는 조금 튀고 그러니까 사람 눈에 확 띌 수 있는 게...
    ⊙김정혜(초등학교 교사): 무슨 선전에 보면 남자하고 여자가 나와서 우리는 미쳤어 그러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해요, 수업시간에 막 딴짓하다가 너 왜 그렇게 하고 있니 그러면 아이들이 더 일부러 뒹굴면서 우리는 미쳤어! 이래요.
    그러면 아이들이 웃고...
    ⊙기자: 아이들은 광고를 얼마나 좋아할까? 텔레비전을 보던 4살 난 윤영이는 국악 프로그램이 나오자 딴짓을 하다가 관심이 없는 듯 드러눕습니다.
    그러다가 광고가 나오자 하던 일을 멈추고 유심히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프로그램은 사극으로 바뀌고 윤영이는 텔레비전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돌립니다.
    아이들이 광고를 볼 때 특히 집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명천(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어린이들은 일반 프로그램보다는 광고를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광고는 15초, 20초, 30초, 아주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담아서 표현하기 때문에 아주 함축적이고 빠르고 현란하고, 결과적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미치는 영향도 강할 수밖에 없죠.
    ⊙기자: 지난 94년에 방송되었던 한 가구 회사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로 인해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시험에 가구가 아닌 것을 골라내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많은 아이들이 침대를 선택한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리는 광고를 보고 아이들이 따라해서 사고가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그대로 믿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영상물 모임에 참석한 어머니들은 광고의 창의적 표현도 좋지만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정주(YMCA 어린이 영상물 모니터 모임): 아이들이 현실과 비현실을 잘 구별을 못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영상매체가 보여주는 그런 광고를 봤을 때 아이들이 그것을 가리켜 주는 대로 믿는 경향이 있잖아요.
    광고를 만드실 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광고의 창의적 표현은 상품을 잘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현실과 혼동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시청지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모입니다.
  • 광고, 저학년에 역효과?
    • 입력 2001.10.2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상천외한 내용의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아직 판단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광고 속의 창의적인 표현을 현실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김상모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동상은 어떤 장군의 동상일까요?
⊙인터뷰: 이순신 장군!
⊙기자: 한 통신회사의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이 광고 속에 등장하는 장군의 이름에 친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건영(초등학생): 이순신 장군이라고 부르면 애들이 구식이라고 왕따당할 것 같고...
⊙박정면(초등학생): CF에도 많이 나왔고 요즘에는 그렇게 불러요.
이순신 장군처럼 고지식한 면보다는 조금 튀고 그러니까 사람 눈에 확 띌 수 있는 게...
⊙김정혜(초등학교 교사): 무슨 선전에 보면 남자하고 여자가 나와서 우리는 미쳤어 그러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해요, 수업시간에 막 딴짓하다가 너 왜 그렇게 하고 있니 그러면 아이들이 더 일부러 뒹굴면서 우리는 미쳤어! 이래요.
그러면 아이들이 웃고...
⊙기자: 아이들은 광고를 얼마나 좋아할까? 텔레비전을 보던 4살 난 윤영이는 국악 프로그램이 나오자 딴짓을 하다가 관심이 없는 듯 드러눕습니다.
그러다가 광고가 나오자 하던 일을 멈추고 유심히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프로그램은 사극으로 바뀌고 윤영이는 텔레비전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돌립니다.
아이들이 광고를 볼 때 특히 집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명천(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어린이들은 일반 프로그램보다는 광고를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광고는 15초, 20초, 30초, 아주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담아서 표현하기 때문에 아주 함축적이고 빠르고 현란하고, 결과적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미치는 영향도 강할 수밖에 없죠.
⊙기자: 지난 94년에 방송되었던 한 가구 회사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로 인해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시험에 가구가 아닌 것을 골라내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많은 아이들이 침대를 선택한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리는 광고를 보고 아이들이 따라해서 사고가 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그대로 믿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영상물 모임에 참석한 어머니들은 광고의 창의적 표현도 좋지만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정주(YMCA 어린이 영상물 모니터 모임): 아이들이 현실과 비현실을 잘 구별을 못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영상매체가 보여주는 그런 광고를 봤을 때 아이들이 그것을 가리켜 주는 대로 믿는 경향이 있잖아요.
광고를 만드실 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광고의 창의적 표현은 상품을 잘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현실과 혼동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시청지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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