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이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정국 수습방안을 놓고 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과 정부, 청와대에 조기개편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각 계파와 대선주자들마다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민주당 내 개혁성향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정당과 정부, 청와대에 전면쇄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임채정(의원):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필사적 각오와 결의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기자: 저녁에는 또다른 개혁성향 위원 모임이 지난번 정풍운동 이상의 각오로 쇄신요구를 관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주류성향 의원들이 주축인 당내 최대 모임도 긴급히 모여 당정쇄신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그 시기를 논의해 보자고 밝혔습니다.
⊙정균환(의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그런 지혜를 오늘 여기서 만들기 위해서 이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기자: 이 같은 당정쇄신이 우선이냐, 그보다는 대선후보 조기 가시화가 방법이냐는 게 수습방안을 둘러싼 민주당 내 논란의 핵심입니다.
일단은 한화갑, 김근태, 정동영 최고위원과 개혁성향 의원들의 당정쇄신 우선 주장이 세를 얻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중요한 것은 쇄신을 통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다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단을 해야 됩니다.
⊙기자: 대선후보 조기가시화 운을 띄었던 한광옥 대표와 동교동계도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정기국회가 끝난 후에 당 공식기구를 통해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이인제 최고위원은 당정쇄신이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선 주자들과 제 세력 간에 이해가 맞물려 있어 재보선 패배의 수습을 둘러싼 민주당 내 진통은 이번 주 토요일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