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러사태를 계기로 일본이 군사 대국화의 길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오늘 테러대책 법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자위대가 전후 최초로 다음 달 전쟁 지역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사천리로 통과된 이번 테러대책 법안은 자위대의 군대화를 위한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즉 전후 최초로 자위대를 전쟁 지역에 파견하고 교전 참가도 사실상 가능하게 함으로써 헌법 9조가 금지하고 있던 집단적 자위권을 사실상 허용한 셈입니다.
⊙마에다(도쿄 국제대 교수): 일본이 공격을 당하지 않은 단계에서도 외국을 위해 무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일본이 테러사태를 빌미로 군사 대국화를 꾀하고 있다는 주변국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법안은 또 외교적으로도 발빠르게 실리를 챙겨가는 일본의 전략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미국을 간접 지원한다는 명분 아래 파키스탄에 47억엔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고, 모리 전 총리를 인도로 급파해 30억엔 무상지원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를 겨냥해서 아프가니스탄 부향회원에 도쿄 개최를 추진하는 등 테러사태를 계기로 군사적 대국화와 중동에서의 외교적 주도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