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이사하는 집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질적인 이사 업체들의 횡포는 여전합니다.
취재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이사업체는 1년 중 가장 바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진만(통인익스프레스 부장): 하루에 저희가 30에서 한 50건을 지금 처리하고 있고, 작년대비 한 15%에서 한 20% 정도 증가한 상태입니다.
⊙기자: 하지만 이사하면서 속끓이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혁태 씨는 20만원에 이삿짐을 옮기기로 하고 한 이사업체와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이사 당일 업체는 10만원을 더 내고 포장이사를 하라고 강요했고, 결국 그날 이사를 못 했습니다.
⊙김혁태(서울 하왕십리동): 걱정하지 마시라고 그러니까 안심을 했죠.
그런데 당일날 와 가지고 10만원 추가요금을 내라고 하니까 황당했죠.
⊙기자: 이사업체에 맡긴 이삿짐이 파손되거나 없어졌다는 경우도 많습니다.
⊙(박봉규(서울 개포동): 지난번에는 그릇이나 가구들 파손이 있어서 이번에는 돈을 좀 더 주고 믿을 만한 업체로 맡겼습니다.
⊙기자: 올들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사 관련 피해는 2800여 건으로 이 가운데 1, 200건 정도만이 피해구제를 받았습니다.
전국 5000개가 넘는 이사업체 대부분이 영세하다보니 피해보상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구경태(소비자보호원 생활문화팀): 이삿짐 업체들이 이사화물을 파손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입증을 하셔야 합니다.
그 입증 책임은 사업자한테 있는 것이죠.
⊙기자: 새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이사하는 집은 어느 해보다 늘었지만 이사업체의 서비스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