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대구입니다.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수천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3년 전 철새가 떼죽음하기도 했지만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태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에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20여 마리가 농약이 묻은 볍씨를 먹고 떼죽음했습니다.
하지만 3년 반이 지난 지금 시베리아 등지에서 3000여 마리에 이르는 흑두루미들이 무리지어 날아들고 있습니다.
청둥오리와 기러기 등 수많은 철새도 이곳을 중간쉼터로 택했습니다.
재두루미가 떼죽음 당한 뒤 낙동강 주변 370ha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조수보호구역으로 정해 관리해 온 노력 덕분입니다.
철새가 오는 시기에는 먹이를 집중적으로 뿌려주고 주변 농경지에도 벼와 보리 등 먹잇감을 심었습니다.
⊙박희천(경북대 생물학과 교수): 이러한 노력과 학계의 노력, 또는 특히 이 지역의 지역주민들의 이 새에 대한 보호 의지가 결국 이와 같은 성공을 유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구미시는 앞으로 조수보호구역을 현재의 3배인 900ha까지 확대해 이 지역을 생태공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은종봉(구미시청 산림과장): 저희들이 일본 이즈미시보다 월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만 만들어주면 월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일단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게 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이들 철새들이 어떻게 하면 계속 찾아오게 하고 또 월동까지 하게 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