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으로 여수입니다.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이름난 돌산 갓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갓재배가 전국적으로 확산된데다 최근 가격폭락까지 겹쳐서 아예 출하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산 갓이 한창 출하될 때지만 들녘에서 갓을 수확하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무, 배추 등 가을채소 출하시기와 맞물리면서 값이 크게 떨어지자 농가에서 갓의 출하를 포기한 탓입니다.
⊙정상호: 1000원대를 받아야 되는데 최하로도, 지금은 그런 현상이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농가에서 그날그날 수확할 적에 칼들고 작업하는 인건비가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해마다 가을철이면 반복되어 왔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 3, 4년새의 돌산갓의 전국 갓 시장 점유율이 40% 이하로 떨어지자 서울 등 대도시 주변지역 갓 재배농가에서 가격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작재배를 하는 탓에 돌산갓의 고유한 맛과 향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운섭(여수시 농업기술센터): 40여 년간 이렇게 자가 채종을 해서 계속 종자를 파종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유전적인 소질이 많이 쇠퇴하는...
⊙기자: 독특한 맛과 향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던 돌산 갓의 옛 명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영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