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소 문제를 놓고 남북 간 줄다리기가 계속됐던 장관급회담이 결국 다음 주 금강산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남북 간 대화진전을 위해 북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금강산을 회담장소로 주장해 온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홍순영 남측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이번 주 안에 북측에 보낼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회담 날짜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와 관련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으로 다음 주 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대테러 전쟁으로 빚어진 국제 사회의 긴장이 한반도로 확대돼서는 안 되며 남북당국 간 대화가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실적으로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봉조(통일부 통일정책일장): 금강산에서 회담을 개최해서라도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큰 틀에서 맞다...
⊙기자: 북측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 연기 통보 이후 10차례의 전통문 왕래 끝에 열리게 될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방문단 교환일정의 재조정을 이루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측이 이산가족 문제에 성의를 보인 뒤에야 식량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금강산 장관급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지의 여부가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국면에서 벗어날지 여부를 가름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