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생산과 소비 등 실물경제 각종 지표들이 넉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경기가 좋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생산이 지난해 9월에 비해 늘면서 5.1% 증가했습니다.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늘면서 출하도 4.4% 증가했습니다.
실물경기의 중요한 지표인 생산과 출하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지표가 호전된 것은 경기가 좋아진 데 따른 것이 아닙니다.
추석연휴가 끼어 있었던 지난해 9월과 달리 올해는 추석이 10월 초로 넘어가면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사흘 정도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런 추석효과 같은 특수한 요인을 빼놓고 본다면 실물경기는 여전히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지난달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각각 5개월과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수희(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9.11테러 이후에 성탄절 특수를 거의 상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출 부문이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주는 타격이 점차 현실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건설 수주가 2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63.7%나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는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