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정보통신부가 확정한 이동전화 요금 8.3% 인하를 놓고 시민단체와 이동통신사, 양쪽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적다, 다른 한쪽은 너무 많이 내렸다며 불만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본료 1000원과 통화료 1원 인하, 인하폭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은 사용자쪽입니다.
⊙신병길(대학생): 너무 조금 내려서 내렸다는 느낌도 못 받을 정도로 너무 적게 내렸어요.
⊙기자: 30% 인하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시민단체들은 인하폭에 반발해 정보통신부 홈페이지에 집단 접속하는 사이버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한때 정통부 홈페이지가 다운되기까지 했습니다.
⊙박원석(참여연대 시민권리국장): 이 정도 인하안으로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요금부담을 경감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이동전화 요금을 인하하라는 그런 목소리는 앞으로도 계속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시민단체들은 특히 기본료 인하폭이 가장 큰 불만입니다.
전화를 안 써도 꼬박꼬박 내야 하는 기본료를 1000원만 내리기로 결정한 것은 정통부가 이용자가 아닌 이동통신사 입장에 서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인하폭이 2배 이상 커졌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장 순이익이 16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장기주(LG텔레콤 상무): 선발사업자의 요금인하는 경영이 그나마 어렵지만 덜한 편이고, 후발사업자는 적자인 상태에서 요금인하는 경영상태가 그만큼 더 악화되는 것입니다.
⊙기자: 내년 1월 최종 결정까지는 아직 두 달 이상 시간이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