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1년 옛 소련이 해체된 뒤 소련이 보유했던 엄청난 양의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의 행방이 이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무기들이 테러범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상상하기 어려운 불상사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옛 소련이 붕괴되자 소련에 남아 있던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0년 동안 무려 50억달러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의 정치, 사회적 혼란상황 속에서 일부 무기들이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여기서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공화당의 딕 루거 상원의원은 그 동안 해체된 소련의 핵탄두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러시아의 견제로 수백 톤의 핵물질이 저장되어 있는 100여 곳의 건물에 안전 시스템을 장착하지 못했지만 러시아의 핵시설 통제는 아주 허술했다고 미 의회 회계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더구나 핵무기 해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생물학물질을 무기로 만들 수 있는 과학자들을 관리하는 것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미국은 옛 소련의 무기제조 과학자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면서 연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지만 돈을 한푼도 받지 못한 과학자가 수백명이나 생겨나 이들이 테러범이나 잠재적 위험국과 손잡을 가능성을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대량 살상무기들이 같은 방식으로 이라크와 오사마 빈 라덴 등에게 흘러들어갔을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