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민주당 내홍의 이면에는 대선 주자를 꿈꾸는 최고위원들의 입장 차이가 깔려 있습니다.
오늘 긴급소집된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격론만 있었을 뿐 수습책은 나오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정쇄신과 정치일정 등 현안을 다룰 특별기구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고위원간의 인식과 해법은 달랐습니다.
이인제, 한화갑 최고위원은 당정 쇄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특별기구 구성에 찬성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최고위원): 모든 위원들이 다 동의할 수 있는 이런 기구를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체계적으로 문제를 정리하고 대안을 만드는...
⊙기자: 그러나 소장 개혁성향의 의원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김근태, 정동영, 정대철 최고위원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쇄신을 역설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쇄신된 민주당으로 가고자 하는거나 여기까지 가는 과정에서는 보다 진지한 노력과 성실한 정책결단 이런 게 아마 다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노무현 최고위원은 중간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의 결단에 맡겨야 될 일이다라고 해 왔었는데 이제 민심 때문에 겁이 나서 그 말도 못 하게 생겼습니다.
⊙기자: 3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지만 특별기구 구성문제를 매듭짓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이 같은 인식 차이는 앞으로 전개될 대권후보 가도에서의 입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