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녀들의 교복값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교복을 공동구매할 경우 절반값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 동안 SK, 새한, 제일모직 등 대기업 3사는 교복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왔습니다.
이들 3사는 서로 가격을 담합해 교복값을 크게 부풀려 온 것으로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경해(학생): 치마랑 블라우스 2개만 하는데도 7만 원이면, 하복이 그 정도면 동복 같은 경우는 30만 원이거든요.
⊙손선아(학생): 제품, 재질 보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이, 탤런트가 선전하니까 무조건 가서 사야 된다.
⊙기자: 학부모들은 교복이 광고비와 유통마진이 절반 수준인 패션 상품처럼 유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은(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유명 연예인들을 출연시킴으로 해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소비관을 심어줄 수 있거든요.
⊙기자: 조달청은 공동구매를 통해 교복을 구입할 경우 참고할 수 있는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희망에 따라 원단을 직접 구입해 주기로 했습니다.
조달청이 제시한 교복의 적정가격은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남학생 동복의 경우 11만 8000원, 여학생 동복은 10만 5000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최고 7만 원 정도 쌉니다.
⊙김태진(중소교복업체 대표): 유통마진이나 재고부담 없애는 게 거기에서 나오는 거죠, 품질이나 이런 게 떨어져서 가격이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몇몇 학교들은 신입생들에게 공동구매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교복착용 시기를 입학일 이후로 미뤘습니다.
학부모들과 대기업간의 해묵은 교복값 논쟁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