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존하는 석탑 가운데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이 1400여 년만에 전면 해체돼 보수됩니다.
이번 보수공사로 그 동안 잃었던 고풍미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이 1400여 년만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석공들의 드잡이 속에 석탑 6층 지붕돌이 내려지면서 미륵사지 석탑의 전면 해체 보수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해체 보수공사는 오는 2007년까지 계속되며 예산만 80억원에 이르는 대역사입니다.
⊙홍정수(문화재 기능공): 다른 탑보다 통돌이 아니고, 자공이 많기 때문에 역시넘버도 붙여야 되고 여러 가지 기타 등등 맞춰 넣을 때도 조금 힘듭니다.
⊙기자: 미륵사지탑은 우리나라 석탑의 기원을 이루는 탑으로 기단부터 탑신까지 서로 다른 돌로 목조탑처럼 정교하게 만들어 석탑 가운데 최대 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높이가 14.2m로 규모도 최대입니다.
하지만 백제 무왕 때 세워져 1400여 년이 흐르면서 돌의 강도가 약해져 곳곳이 금이 가고 떨어져나가고 있습니다.
⊙김봉건(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장): 1915년도 일제 시대에 시멘트로 수리한 부분이 계속 야외에 노출시킬 경우에는 석탑 전체의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자: 특히 이번 해체 보수공사로 미륵사지 석탑은 지난 1915년 일제가 석탑의 절반 이상을 시멘트로 떼우면서 잃은 백제의 고풍스러운 조형미도 되찾습니다.
문화재청은 석탑을 전면 해체한 뒤 정밀분석을 거쳐 현재의 6층 규모로 복원할 것인지, 아니면 고증을 통해 원형을 되살릴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