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대를 이어온 종갓집 며느리의 김치 담그는 비법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을볕이 따사로운 마당 옆 장독대에 갖가지 김치가 선을 보였습니다.
강화도 순무로 담근 동치미는 1년 중 이맘 때가 아니면 담글 수 없습니다.
여기에 말린 무로 담는 무오가리 김치와 국화모양을 낸 국화김치 등 김치종류만 150여 가지나 됩니다.
감나무 아래에서는 종갓집 며느리의 김치 담그는 비법이 전수됩니다.
⊙인터뷰: 조미료를 많이 쓰시면 생겉절이 때는 김치가 맛있어요. 그런데 익으면 어때요, 톡 쏘는 맛이 없잖아요, 다 죽어버려요
⊙기자: 34년 전 나 씨 종가로 시집 온 강순희 씨가 7대를 이어온 이 집안의 솜씨입니다.
조미료는 물론이고 밤이나 대추 등도 절대 쓰지 않는 게 이 종갓집의 맛깔스러운 김치 담그기 비법입니다.
⊙김윤숙(서울 가락동): 태양초 고추를 써서 그러신지 맛이 아주 칼칼하고 그리고 뒷맛이 개운해요.
⊙강영숙(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딱 넣는 순간에 너무 맛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자: 7대 독자로 이어온 집이기에 그만큼 입맛이 까다로웠고 시집 온 지 한참이 지나서야 전통 김치의 맥을 이었습니다.
⊙강순의(나주 나씨 7대 종부): 고생이 돼 가지고 베갯잇이 밤에 울어서 젖고 그럴 정도로 고생해서 배워서, 지금은 어머니가 담으라고 해서 담고 있어요.
⊙기자: 오는 4일까지 강 씨의 집을 찾으면 세계인들이 인정한 종갓집의 전통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