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5살 이하 어린이들의 충치 발생률은 평균 5개 이상으로 선진국에 비해서 3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이런 충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지 못해서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해 9살 난 홍섭이는 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지 않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X-레이 촬영 결과 나와야 할 영구치가 잇몸 속에 그대로 묻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충치가 생긴 유치가 너무 일찍 빠지는 바람에 옆에 있는 치아가 기울어지면서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막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유치에 충치가 생기더라도 어차피 빠질 치아라며 이같이 방치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전경자(환자 보호자): 유치는 저절로 빠지고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나왔거든요.
⊙기자: 이 때문에 유치와 영구치가 교체되는 혼합 치열기에는 치열이 어그러진 환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또 유치에 생긴 충치는 옆에 있는 영구치에도 옮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치기 때에 턱뼈 발육이 제대로 안 되면 주걱턱이 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임선아(치과 전문의): 유치의 물림이 이상이 있어서 아랫턱이 앞으로 밀려나와서 물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조기에 개선 안 되면 영구적으로 주걱턱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때문에 유치기 때에도 충치가 생기면 반드시 치료를 해서 치아를 가능한 오래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주의로 유치가 빨리 빠지더라도 간단한 치아공간 유지 장치를 달아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반드시 확보해 주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