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라마단 직전에 대공세를 앞두고 아프간 전선에 융단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전이 실패할 경우 전면적인 침공작전은 내년 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송현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간의 심장부 카불과 칸다하르에 미군은 어제 그야말로 무차별적인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사실상 베트남전 이후 처음으로 융단폭격이 가해졌습니다.
⊙자에프(탈레반 대사): 미군은 (군사시설이 아닌)아프간 최대의 수력댐까지 공격했습니다.
⊙기자: 공습 이래 첫 500여 명의 민간인 피해를 주장해 온 탈레반측은 어제 사상 최대의 공습에서 또다시 민간인 13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의 강도 높은 공습은 라마단을 앞두고 며칠 내로 단행될 대공세의 길을 열기 위한 것입니다.
⊙존 스터플빔(미 해군소장): 탈레반의 작전통제부가 심각한 타격을 받아 내부적으로 연락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총공세를 아프간 작전의 분수령으로 보는 미국은 만약 특수부대까지 동원한 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내년 봄, 전면적인 아프간 지상침공작전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영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미 5만 명의 예비군을 동원한 미군이 추가로 5만 명을 더 소집한다는 것도 이 같은 작전계획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가면서 미국 내에서는 베트남전의 악몽이 아프간에서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우려를 뒷받침하듯 탈레반은 근 한 달간의 공세에도 끈질기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