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성향의 소장 의원과 동교동계 간의 전면충돌 양상으로 발전해 온 민주당의 내분사태가 주말을 고비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내일 청와대 최고위원간담회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특정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당정쇄신을 강력히 요구해 왔던 민주당 내 개혁모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적쇄신 등 5개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비선조직의 국정과 당무 배제, 당내 민주화의 추진 등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추진하기로 했던 서명작업은 유보하고 실명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내일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추후 대처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비례대표 바른정치모임 대표): 공식적인 기회를 존중해서 그걸 보고, 기대해 보고 그 다음에 단계적으로 나가도 늦지 않다, 이렇게 해서 서명작업을 보류했다...
⊙기자: 이에 앞서 열린 당무위원 회의에서 동교동계 의원들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당의 단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양수(민주당 의원): 당을 새롭게 하고 정책대안을 내놓는 것이 아니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선배들을 공격하는 그런 모임체를 전략하는 것이 나는 심히 유감스럽다...
⊙기자: 특히 김옥두 의원은 김근태 최고위원을 겨냥해 개인적인 입지를 키운다며 비난했고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정권 재창출은 쇄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동교동이라고 하는 분들의 희생과 기여도 기억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오늘 상황에 잘 대처해야 된다.
⊙기자: 한편 정동영 최고위원은 민심이반을 막지 못 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최고위원직의 사퇴 의사를 밝혔고 한화갑, 김근태 최고위원도 조만간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쇄신파와 동교동간의 갈등 국면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내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최고위원 간담회가 민주당 내분 사태의 중대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