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은 석박사 학위를 딴 고급 연구 인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체 연구소들의 채용 인력이 줄면서 정부출현 연구기관들의 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석사학위자인 오수훈 씨가 한국우주연구원에 첫 출근한 것은 지난 3월입니다.
연구원 설립 이래 28:1이라는 사상 최대 경쟁률을 뚫고 행운을 쥔 23명 가운데 1명이 됐습니다.
⊙오수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전에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지원한 당시에 기회가 넓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진 못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마감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공채에서도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80여 명을 뽑는데 700명이 넘는 석박사가 지원해 11.7:1을 기록했습니다.
⊙박종팔(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팀장): 채용 조건을 정보통신 분야로 제한했는데 700여 명이 지원을 했습니다.
이는 동 분야의 전문 인재들이 전부 다 지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2만여 명입니다.
지난 5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아진 반면 취업률은 10%나 떨어졌습니다.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이 지난해 95년 배출된 석박사 수와 맞먹을 정도입니다.
⊙민영대(한국과학재단 연구인력실장): 대학의 경우에는 저희 과학재단 같은 연구지원기관이 있어가지고 그래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는 그 기업체에서는 구조조정 관계로 해서 신규 인력채용이 매우 어려운 입장에 있습니다.
⊙기자: 경기침체 속에 고급 연구인력들마저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취업난이라는 찬바람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