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침 KBS 뉴스광장입니다.
당정쇄신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분 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전원 사퇴로 초래된 지도체제 공백에 이어서 오늘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가 돌연 연기됐습니다.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고 계파별로 반응도 다양합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가 어젯밤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김 대통령이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7일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현재 제기돼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 정상외교 일정 이후로 최고위원 간담회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습니다.
⊙기자: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가 갑작스레 연기된 데에는 어제 최고위원 12명 전원이 사퇴를 표명한 것, 또 대통령의 만류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최고위원이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며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고수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대통령의 외국 방문 동안 한광옥 대표 등으로 하여금 당정쇄신에 대한 의견을 더 수렴하고 막후 중재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인제 최고위원은 오는 7일에도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정쇄신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했던 개혁모임 의원들은 회의 연기가 시간끌기가 아니냐며 아쉬움과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오늘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일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 때까지 당 지도부의 공백 상황에서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들 대로, 또 개혁모임은 동교동계는 그들대로 세 겨루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